[스크랩] 말의 빛 / 이해인 말의 빛 이해인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르른 소나무빛 나를 키우려고 새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1.10.24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노천명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가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1.09.16
[스크랩]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김재진(낭송 전미진/영상 아띠) 머무시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라디오방송국> 시와 사랑에 빠지다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1.09.16
[스크랩] 기울어짐에 대하여 / 문숙 . 기울어짐에 대하여 / 문숙 한 친구에게 세상 살맛이 없다고 했더니 사는 일이 채우고 비우기 아니냐며 조금만 기울어져 살아보란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노쳐녀로만 지내던 그 친구도 폭탄주를 마시고 한 남자 어깨 위로 기울어져 얼마 전 남편을 만들었고 내가 두 아이 엄마가 된 사실도 어느 한..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1.09.02
[스크랩] ** 4 월의 노래 ** '황무지(The Waste Land)/T.S.Eliot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이게 하고 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4월의 노래 / 박 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0.04.07
서시 - 윤동주 서시(序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