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깐 만.....♡/책 읽 는 시 간

『여우비 도둑비』- 김이삭

moon향 2015. 11. 12. 21:21

여우비 도둑비 - 김이삭

 

비를 좋아하는 섬아이가 있었대요!^^

봄비가 바슬바슬 내리는 날에는 언덕에 올라가

연둣빛 새순을 틔운 나무 옆에 서서 한참 바라봤대요.

여름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딱지치기가 하고 싶어

밖을 내다보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대요.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실로폰처럼

쑥부쟁이 꽃잎에 내리는 빗방울 따라 노래를 지었대요.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겨울비를 보며

나무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응원했대요......

 

 

비를 좋아하는 김이삭 선생님이 '순 우리말 민화 동시집'을 내셨어요.

 

가랑비, 바람비, 장대비, 약비, 가루비, 안개비, 해비, 도둑비, 여우비, 실비, 웃비, 술비, 마른비,

달구비, 지나가는 비, 목비, 잠비, 비꽃, 밤비, 찬비, 주룩비, 궂은비, 개부심, 누리, 작달비, 날비,

늦은비, 복비, 일비, 오란비, 악수랑 억수, 겨울비에 대한 동시랍니다.

 

에그머니... 너무 많다고요?^^;

순 우리말로 표현한 비가 이렇게 많았다니 놀랍죠!

저도 비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따끈따끈한 동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함께 배우도록 해요! *(^_^)*

 

「여우비 도둑비」 가문비어린이 2015년 10월 23일 초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