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戀情)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詩 詩 詩.....♡ > 달 별 풀 꽃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별을 사랑한 죄 - 강지혜 (0) | 2014.06.14 |
---|---|
월훈(月暈) - 박용래 (0) | 2014.06.12 |
모란이 피네 - 송찬호 (0) | 2014.05.18 |
들꽃 이야기 - 이광석 (0) | 2014.05.15 |
풀 - 김재진 (0) | 2014.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