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전철에서 모금함 들고 다니며
어떤 단체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들을 가끔 만나는데
외국인은 처음이었어요. 케냐 아가씨!♥
케냐 상황도 어렵지만, 몽골 아이들을 돕는다네요?
서투른 한국말로 애써 설명하는 모습에
천 원이지만 모금함에 넣고 씩 웃으면서
"나도 케냐 친구 있어요. 하쿠나 마타타!"라고 말하니까
버스에서 내리다가 초콜렛 색 손수건을 주네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더니만?^^::
케냐 친구가 생겼던 건 10년 전이던가...
아는 선교사님 친구가 나이로비대학 출신 엘리트인데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로 체류하는 동안,
영어회화를 무료로 두 달 배웠답니다.
영국식 영어를 아프리카 선생님에게 접해서 놀랬었네요.
God(곳), Can(칸), Not(놋) 등등
김치가 맛있다면서 깍두기를 좋아했던 Mwambi 선생님!^^
그때 '하쿠나 마타타' 같은 스와힐리어도 배웠는데,
좋은 사람들은 늘 그렇듯, 금방 떠나는 걸까요?
케냐 아가씨가 소개한 사이트 Love In Lights를 검색하니까
전세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을 보급하는 사단법인 사랑의 빛이네요.
홈페이지에서 정기후원이나 일시후원을 할 수 있고,
네이버에서 해피빈 콩 기부도 연결되어 있군요.
(혹시 이상한 단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
청년봉사단 같은데,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으려나요?
아가씨 이름도 물어 보질 못했는데ㅠㅠ
See you again, Miss K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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