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서시 - 윤동주

moon향 2009. 12. 11. 10:10

서시(序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