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윤제림
먼바다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섬은 서 있는 거라,
죽을 힘으로 버티고 섰는 거라.
쉰
- 윤제림
하루는 꽃그늘 아래서
함께 울었지
하루는 그늘도 없는 벚나무 밑에서
혼자 울었지
며칠 울다 고개를 드니
내 나이 쉰이네
어디 계신가....당신도
반백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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