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섬 - 윤제림

moon향 2015. 10. 27. 18:33

 

 

                    - 윤제림


먼바다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섬은 서 있는 거라,
죽을 힘으로 버티고 섰는 거라.

 

 

 

 

                - 윤제림

 


하루는 꽃그늘 아래서
함께 울었지

하루는 그늘도 없는 벚나무 밑에서
혼자 울었지

며칠 울다 고개를 드니
내 나이 쉰이네

어디 계신가....당신도
반백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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