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깐 만.....♡/나 는 나 답 게

여름을 보내며

moon향 2017. 9. 1. 01:55

여름을 보낸다고 하지만

여름은 자기가 알아서 가는 거 아닐까?

그럼에도

여름을 보낸다고 말하니

마치 사람이 계절의 주인이라도 되는 것 같다^^

 

길지 않은 방학이었지만,

계절의 정점을 찍는 기간이기도 했다.

 

워드 봉사와 함께한 것은 시집 필사였는데

작년부터 옮겨 적은 시와 동시가 모두 373편!

두꺼운 스프링 노트를 마치고

새로운 노트를 시작했다......

 

지난여름에게 내 눈과 팔을 바쳤다고 볼 수 있겠다.

알라딘 도서 등급도 플래티늄으로 올랐다^^:::

 

앗! 월드컵 최종예선에 한국이 중국 덕에 2위라니ㅋ

9월을 맞는 기분이 아슬아슬, 산뜻해졌다.

 

여름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

 

잘 가, 다시 오지 않을 2017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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