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고등어 - 김완수 간고등어 - 김완수 ‘맛 좋고 싱싱한 안동 간고등어가 왔어요.’ 불시의 택배처럼 동네를 찾은 소리가 내 아픈 유년 시절을 살 바르듯 헤집는다 행여 골목 어귀에서 생선 굽는 냄새 나면 난 이르듯 조르르 어머니에게로 갔고 어머닌 낡은 지갑만 만지고 또 만지셨다 내 유년의 고등어는 ..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10.09
반디의 시위, 혀짤배기사관의 노래 - 김완수 반디의 시위 - 김완수 반디의 아스라한 시위가 궁금했다 다 켜지 못한 불을 꽁무니에 붙이고 구경꾼도 야경꾼도 없이 시위하는 걸 보고서 짠한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한여름밤의 이슬 같은 몸짓이라 그보다 뭔가 고결한 이유가 있으려니 생각했다 처음엔 저를 청정으로 내모는 ..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