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교감(交感) - 이승하

moon향 2014. 9. 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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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交感)

 

 

 

이승하


 

내가 잠든 하룻밤 사이

얼마나 많은 별이 새로 태어나 빛을 발하는지

헤아리지 못하는 내 혼은 너무 곤궁하구나


내가 노동한 하루 낮 사이

얼마나 많은 별이 숨져

우주의 한 공간이 어두워졌는지

헤아리지 못하는 내 몸은 너무 빈약하구나


보이는 별과 보이지 않는 별이 말한다.

네 몸은 한 줄기 바람일 뿐,

여기서 부는 미풍과 훈풍과 태풍이 다 바람일 뿐.


지상의 생명은 다 같이 유한하여

사시사철 바람을 감지할 수 있지.

바람 앞에 다 같이 흔들려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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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ual night with you - Steve Barak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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