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moon향 2012. 7. 5. 23:13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할 때, 그 때가 바로 시작할 때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