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ㅡ 이상교
비가 솔금솔금 내린다.
머리땋은 여자 아이의
잔 웃음같이 간지럽다.
내가 쓰고 가는 우산이
보시람거린다.
비와 마주 보시람거린다.
내 귀가 같이
보시람거리고 싶어한다.
비가 내리는 뽄새로
나는 길을 간다.
'詩 詩 詩.....♡ > 눈 비 봄 길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의 냄새 끝에는 - 이재무 (0) | 2015.06.23 |
---|---|
길을 가다 - 이준관 (0) | 2015.06.14 |
비 - 황인숙 (0) | 2015.05.30 |
하얀 눈과 마을과 - 박두진 (0) | 2015.05.06 |
봄에 관한 어떤 추억 - 상희구 (0) | 201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