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상 - 이슬
머리핀을 사러 팬시점에 갔다. 예전에는 형형색색의 방울과 디즈니만화영화 캐릭터 핀이 유행이었는데 그 사이에 멋진 한글로 쓰여진 핀이 나왔네? '예쁜 공주', '귀욤 공주', '예쁜 딸', '사랑해' 등등 파스텔톤 악세사리들이 즐비하다. 예전에 이라는 옛 드라마에서 '귀남(최수종)'과 '후남(김희애)'처럼 아들과 딸의 성차별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겠다. 오히려 '딸바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세상이 되었다. 어제 한 뉴스에서 동시를 선보였다. 전라북도교육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다. 작년 10월 전북 부안군 무덕초등학교 6학년 1반이었던 '이슬'양의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는 작품이다. 243편이 출품된 동시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한다. 6학년 아이는 동시를..